실수요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평세권' 여부, 부산에서는 억대 프리미엄도 형성
평지, 초역세권, 슬세권, 학세권 등 갖춘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가치 급등 기대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고를 때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 여러 요소가 고려되지만, 부산에서는 '평(平)세권' 여부가 특히 중요한 기준이다.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평지가 기본으로 여겨지지만, 산지가 많은 부산에서는 평평한 부지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이다. 생활 인프라가 아무리 뛰어나도 경사진 지형에 들어선 단지는 진·출입이 불편하고, 주거 만족도에도 영향을 준다. 반면 평지에 위치한 아파트는 이동이 편리하고, 쾌적한 조망까지 갖추기 쉬워 선호도가 높다.
평지 귀한 부산, 평세권이 곧 프리미엄
부산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평세권 아파트가 특히 드물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총 산지 면적은 350만여㎢로 부산의 총 면적인 770만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절반 중에서도 주거시설을 지을 부지가 한정적이어서 '평세권' 아파트 희소성이 타 지역보다 높고, 랜드마크로 떠올라 지역 시세를 리드하기도 한다.
일례로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광안쌍용예가디오션'은 평세권 아파트로 지역 대장주로 통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의 3.3㎡당 아파트값은 2711만원으로 수영구 평균인 2046만원보다 33%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단순히 평지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고 평가하는 입주자들도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입주 이후에는 억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 초역세권 입지인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는 지난해 7억3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84㎡가 올해 3월에는 8억5500만원에 손바뀜되며, 1년 만에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초역세권, 슬세권 등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소를 모두 갖춘 데다 평지에 들어서 높은 시세차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길 확보를 위해 평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경사가 심한 지역에서는 보행 중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고,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아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유모차나 자전거를 이용한 이동도 불편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나 고령층 세대에서는 경사진 단지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하다.
실제로 부산 일부 경사지 단지에서는 겨울철 눈이나 비로 인해 단지 진출입로가 얼어붙어 차량과 보행자가 모두 수십 분간 대기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평지에 위치한 아파트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임장을 가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평지 여부인데, 지형이 높으면 단지 안팎으로 이동하기가 불편하고, 겨울철에는 길이 얼어 붙어 수십대의 차가 줄을 서는 등 실거주 측면에서 평가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부산과 같이 평지가 부족한 지역의 경우 '평세권'을 갖춘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고, 단지 평지라는 이유만으로도 분양과 동시에 화제가 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세권' 아파트가 6월 분양을 알려 화제다.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으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로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단지는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에 들어서 단지 진출입이 편리하고,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부산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 생활권'에 속해 서면에 자리한 쇼핑·외식·문화생활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서면역 일대에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부암역 인근 온종합병원도 가깝다.
교육여건도 잘 갖췄다. 반경 300m 내 부전초가 위치하고, 서면중, 항도중, 부산진여중, 동성고, 부산동고, 경원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단지 맞은편에 다채로운 영어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산수학문화관이 운영 중이고, 서면에 밀집한 입시, 어학원 등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부산시민공원, 팔금산 등 녹지도 가깝다.
여기에 일대에 대형 개발호재가 탄탄하고,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을 두루 갖춰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먼저 부산 서면의 미래가치를 끌어올릴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사업(추진 중) 바로 옆에 들어서는 점이 단연 돋보인다.
동해선·중앙선 등이 정차하는 부전역도 이용할 수 있어 쾌속 교통망도 더했다. 아울러 가야대로와 중앙대로 등 부산시 주요 간선도로가 단지 인근에 밀집해 부산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동서고가도로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진입도 수월하다.
일대를 대표할 상징성도 갖췄다. 최고 48층 높이에 외부는 고급스러운 커튼월룩(일부)으로 설계했다. 동별 시야 간섭을 최소화한 배치로 고층의 경우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는 전 세대 4베이에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해 넉넉한 내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독서실, 작은도서관, 입주민라운지,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 도심권에서 볼 수 없는 합리적 분양가에 선보여 실수요, 투자자 모두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부산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대비 최대 28% 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 예정이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선보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부럽지 않은 분양가에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023년 수준의 '역주행 분양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A+ (우량) 등급을 획득했다. 견본주택은 남구 대연동 일원에 위치하며, 6월 오픈 예정이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